杨多一 – our joys and sadnesses[320K/MP3]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겪은 일도 많고 느낀 것도 많다. 새롭게 설레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가, 다시금 아쉬운 일이 생기기도 했고, 또 그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니 어떤 것에 크게 의미를 두거나 신경을 쓰면서 작업하지 않게 됐다. 그저 하고 싶은 말을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선에서 좀 더 자유롭게 하고 싶었는데, 어느 정도는 담아낸 것 같다. 사랑이든 이별이든 그 어떠한 관계이든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 그 자체가 결국 삶인 것 같은데 내가 발매한 곡들을 돌아보면 그동안 유독 이별이라는 한 주제만 많이 다뤄온 것 같아 사랑에 빠져드는 순간부터 사랑을 하는 동안의 이야기도 더 다루고 싶었다. 그렇게 앨범 속에 담긴 설렘, 사랑, 적응, 권태, 이별, 그리고 다시 설렘. 이 모든 순간들이 비단 나만의 순간이 아닌 우리 모두의 순간들인 것 같아 앨범명을 '우리의 기쁨과 슬픔'이라고 지어봤다. 모두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이 앨범을 듣는 이들만큼은 같은 감정을 공유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