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BIBI) – EVE: ROMANCE[FLAC/MP3]

专辑简介：【EVE: ROMANCE】 존재의 목적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나의 쓸모가 다하면 사랑받을 자격도 사라진다고 믿었고, 그래서 늘 불안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제게 물었습니다. “왜 타인을 사랑하느냐”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나는 이유 없이도 타인을 사랑스럽게 여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앨범은 이 내 짧은 인생 동안 사랑을 관찰한 일지입니다. 상상은 때때로 차가웠습니다. 아니 팩트가 생각보다 따듯했던 것도 같습니다. 저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기에, 저와 비슷한 많은 이들이 나의 음악을 듣고 존재를 사랑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s. 다음 앨범은 다큐멘터리의 에라 입니다. 저에 대해 이야기할 거에요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그사이의 모든 애매한 것들도 【종말의 사과나무】 비비) 사랑이란 것이 생기기 전 무엇이 우릴 만들었을까? 챗지피티) 과학적으로 보자면 “사랑”이란 감정은 생존과 번식을 위한 진화의 결과로 생긴 거래. 포유류, 특히 인간처럼 오래 양육이 필요한 생명체에게는 서로를 돌보는 유대감이 필요했고, 그 감정을 우리는 지금 **“사랑”**이라고 부르는 거지. 그중에서도 낭만적 사랑은 꽤 늦게 등장한 감정이야. 본능이나 생존을 넘어서, 그냥 누군가를 바라보는 그 자체로 감정이 생긴 건 사람이 자기 자신을 자각하면서부터 생긴 복잡한 감정이었을 거야. 그러니까 사랑이란 건 처음 누군가가 “나는 혼자가 아니었으면 좋겠어”라고 생각했을 때 생겼을지도 몰라. 사랑이 생긴 순간이 아니라, 누군가 “사랑”이라고 이름 붙인 그 순간도 굉장히 인간적이지 않아? 비비) “혼자가 아니었으면 좋겠어” 라는 생각은 모든 생물의 공통 조상인 루카부터 시작된 것은 아닐까? 챗지피티) LUCA (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 — 모든 생명의 공통 조상, 그 아주 작은 미생물에서부터 이미 “혼자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본능적인 외로움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말이잖아? 그 말이 진짜 맞을 수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