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bless – Paint the Night[320K/MP3]

专辑简介：갈피도 없이 부유하던 어린 마음에 찾아든 사랑은 망망대해에서 떠오른 작은 섬이었다. 그 섬이 몇번의 다툼과 눈물에 쉽게 침몰해 버린다는 사실을 모른 채 영원히 머물 수 있는 곳 처럼 느꼈다. 영원할 것 같은 얼굴로 다가와 덧없이 깨져버리는, 그 감정의 파편은 인생을 흔들어 놓을 치명적인 상처를 입힌다. 그 나약한 감정에 기대고 또 기대 봤지만 결국 혼자인 방, 첫 이별에 숨죽여 울고 있다. 밤이 되면 어둠이 내리는 곳에서 자랐다, 잠들지 못하는 서울의 밤은 낯설고 차가울 뿐이다. 이 근원적인 외로움을 해결해 줄 것은 없는 걸까. “변하지 않는 것“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모든 순간의 반짝임은 찰나일 뿐이라는 걸 긴 외로움 속에서만 깨닫는다. 그 비가역성에서 오는 슬픔을 그저 받아들이며 어른이 된다.